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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Gyeong Jin

작가는 학창시절부터 반복되어 온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바탕으로 작업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무리에 속해야 하는지, 또 그 속에서 나의 자리가 어디인지에 대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경험으로 확장되어있다. 이러한 감정을 시각화하기 위해 '물고기 떼'를 매개체로 사용하여 작업을 한다. 작업의 외부는 밝고 화려한 물고기 떼로 구성하여 동경하는 집단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내부는 불안과 낯섦, 외로움이 쌓인 감정을 표현한다. 이는 집단 속 개인이 겪는 소속의 갈망과 동시에 드는 이질감, 그리고 관계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조형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노트 중
집단 속에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안팎으로 얽혀 움직이는 ‘피시 볼(Fish Ball)’의 군집 행위는 불안과 소속감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거대한 무리에 속해 있음에도 결코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그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낯선 환경에 놓일 때마다 어느 집단에든 조속히 소속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느끼는 나의 내면과 닮아 있다. 타인과 무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일은 나에게 막대한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렇기에 홀로 흙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고 다듬는 몰두의 시간은 나에게 있어 가장 온전한 휴식이 된다.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모두 섬세하게 매만지는 이 작업은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스스로의 안식처를 탐구하는 과정이다.

<Current> 복천동 고분군이 위치한 동래분지의 지형적 특성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수영강을 비롯한 여러 물줄기가 한데 모여 커다란 흐름을 이루고 바다로 나아가는 지형적 흐름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비유하였다. 가야 토기의 전통적인 ‘그릇받침’ 형태를 모티브로 삼아,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흘러가는 관계의 서사를 조형적으로 담아냈다.

<Interconnected Isolation> 거품이 지닌 연쇄적이고 결합적인 구조를 모티브로 한 작업이다. 크고 작은 원들이 모여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는 거품의 형태를 개별적인 ‘물고기 무리’의 결합으로 재해석하였다. 각기 다른 개체가 모여 이루는 집단적 형태 속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연대감과 그 이면의 고립감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했다.

Education

부산대학교 조형학과 도예전공 석사 수료중
부산대학교 조형학과 도예전공 학사

Group Exhibitions

2026 CLAYVE 단체전 '흙의 흐름'
2025 공예마스터클래스 워크숍 결과보고전 '마주하고 바라보다'
2025 대한도자교육협회 '현대도예 경계 위의 C.L.A.Y'
2025 부산대학교 아트센터 기획전 'Future of Ary Ⅱ'
2024 부산대학교 조형학과 도예전공 졸업작품전 '성장'
2024 굽네치킨 기획 도예과 대학 연합 전시 '다다닭'

T │+ 82  51  742  7422

Opening Hours │Tues - Sat, 10am - 6pm

Zenith Square A Tower 607, 33, Marine City 2-ro,Haeundae-gu,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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