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orful Camoflage》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에서 9월 6일부터 9월 27일까지 김한기 작가의 개인전 《𝘛𝘩𝘦 𝘊𝘰𝘭𝘰𝘳𝘧𝘶𝘭 𝘊𝘢𝘮𝘰𝘶𝘧𝘭𝘢𝘨𝘦》을 선보입니다. 작품은 현대사회의 이중성과 내면 갈등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익숙함과 낯섬 사이에서 아이러니를 전달합니다. 작가는 ‘이 사회를 바라보는 현대인의 시선’을 중심으로 텍스트와 선을 활용하여 화려한 외면과 무표정한 내면을 풍부하게 담아냅니다. 이번 전시는 빠르고 긴박한 현대인의 삶을 강조하며 관람객들에게 자신만의 '화려한 위장색'을 고민하게 합니다. 작가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의미와 인식을 깊이 있게 탐구 하고자 합니다. 이번 본 전시 《𝘛𝘩𝘦 𝘊𝘰𝘭𝘰𝘳𝘧𝘶𝘭 𝘊𝘢𝘮𝘰𝘶𝘧𝘭𝘢𝘨𝘦》에서 현대인의 빠르고 긴박한 삶을 공감하고 고민하며, 자신만의 '화려한 위장색'을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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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위장색 : 글자와 인물로 드러나는 현대인의 여정
The Colorful Camouflage
: The Journey of Modern People Revealed by Letters and Characters

“내가 정의하는 ‘화려한 위장색’은 자신을 보호하고 숨겨야 하는 위장색의 의미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자신 또는 어떤 집단이 그들의 이익과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로 위장해야 하지만 동시에 화려함을 가져야 하는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작품에 담아낸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보호해야 하지만 화려해야 하고 친숙하지만 낯설어야 하는 현대인의 아이러니를 작품에 나타낸다. 이는 친숙한 동물의 형태와 인물의 포즈 그리고 글자이지만, 이질적이고 화려한 색감으로 익숙하지만 조금은 낯선 상황을 만들어 낸다.

나는 이 화려한 위장색의 키워드로 ‘이 사회를 바라보는 현대인의 시선’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 시선은 내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기도 하며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기도 하다. 이 반응들을 <글자 연작>을 통해 글자의 의미를 다른 이미지로 위장시키며 <경계의 연속 연작>으로 무의미한 선을 이용해 현대 화려하지만 무표정한 인물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준비했다. 더욱 빠르고 긴박하게 흘러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관객은 자신만의 ‘화려한 위장색’은 과연 어떠한 색인지 생각할 수 있는 전시로 만들고 싶다.”

-김한기 전시서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