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행복감은 한 인간의 삶에서 평생토록 녹여먹는 단맛이 되는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유년 시절이 달콤한 기억으로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 같은 것은
사탕의 단맛처럼 나이브한 것이겠지만 너무 빨리 쓴맛을 알아버리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 정작 달콤함을 맛보는 아이들은 단맛이 단맛인 줄을 모르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을 뿐이다.
-이페로 작가노트 발췌-
이페로 | EPARO